안녕하세요. 유튜브 채널 추천, 유채추입니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에 다니는 사람이 24년 8월 통계 기준 약 1,900만 명에 달한다고 해요. 그리고 중소기업 수는 전체 기업의 99.9%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고, 중소기업에 다닌다는 건 평범한 일이라고 볼 수 있겠죠.
오늘 소개할 채널은 곧 40을 바라보는 평범한 중소기업 직원이 퇴근 후 술 한 잔 하며 여러 이야기를 하는 채널, 퇴근남유경우 입니다.
채널 이름: 퇴근남유경우
주요 컨텐츠: 술방, 먹방 브이로그
구독자 수: 19.5만 명 (2024년 12월 12일 기준)
퇴근남유경우는 중소기업에 다니며 노총각을 부러워하는 40대 직장인입니다. 퇴근하고 혼자 술 한 잔 마시는 것을 즐기며 이를 브이로그로 남기는 채널이예요. 중소기업 직원으로써, 아버지로써 겪는 일들과 감정을 진솔하게 전달합니다.
컨텐츠가 컨텐츠인 만큼 영상이 굉장히 슴슴하고 소소한 편인데, 진심이 담겨 있어서 그런지 진짜 아는 동네 형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게다가 경상도 출신이라 나오는 찐한 사투리는 더욱 친밀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퇴근남유경우의 독특한 점은 촬영 장소가 공장인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중소기업 생산직에서 일 하다보니 야근, 특근 등으로 혼자 회사에서 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을 마치고 그냥 그 자리에서 술 한 잔에 밥 한 끼 뚝딱 하는거죠.
초창기 영상은 고독한 미식가 중소기업 버전의 느낌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화면 너머의 시청자들과 대화하는 형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추천 영상은 쓸쓸한 공장, 혼자 하는 회식입니다. 퇴근남유경우 채널의 최고 조회수를 자랑하는 만큼 이 영상을 추천하지 않을 수 없겠죠. 처음 인트로부터 촬영 내내 텐션이 좋고, 한 해를 시작하며 유튜버로써 새로운 목표를 갖고자 하는 부분이 인상적인 영상입니다.
다음 추천 영상은 사장 아들!? , 사장 조카!?입니다. 회사에서 퇴근 후 혼자 공장, 사무실에 자리잡아 밥 먹는 영상이 많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사장과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가졌죠. 그리고 이 영상은 그 의문을 해결해준 영상입니다.
하지만 이 영상은 사실 그런 진실보다 퇴근남유경우의 가슴 속에 있는 응어리가 드러나서 더 추천드리고 싶어요. 아마 아버지라면, 남편이라면 퇴근남유경우와 비슷한 후회를 하나 씩은 가지고 있을텐데 저도 영상을 보며 눈물이 찔끔 맺힐 정도였으니 꼭 추천드립니다.
마지막 추천 영상은 40대 직장인, 위기인가!? 기회인가!?입니다. 이 영상은 퇴근남유경우와 가족들간의 화목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면 밥 먹으며 아내와 여러 대화를 나누는데 대화의 깊이가 있고 참 금슬이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퇴근남이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잔업과 특근에 시달리는 남자. 초창기 영상은 편집이라 할 것도 딱히 없고 슴슴했지만 올해 들어 빠른 템포의 편집과 좋은 텐션으로 더 보기 좋은 채널이 되었어요. 오늘은 퇴근하지 못하는 퇴근남유경우의 소소한 재미와 삶의 애환이 담긴 이야기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