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 리뷰
유튜브 무료로 광고 없이 보는 법
velca
벨바카
2024년 12월 31일 23시 41분

저는 어릴 적 TV를 보던 시절부터 이상하리만치 광고를 좋아했습니다. 본방송도 재밌지만 본방 전후로 나오는 광고도 넋 놓고 재밌게 보는 특이한 사람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유튜브 광고에도 딱히 거부감이 있진 않아 프리미엄 구독 대신 광고 시청을 하며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TV 보던 시절을 생각하면 광고를 다 볼 필요도 없이 5~15초 정도면 광고를 넘길 수 있기 때문에 세상 좋아졌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예요.

가끔 생기는 불만이라고 하면 너무 저품질의 광고가 많이 노출된다는 정도? 그래도 이렇게 무료로 뭔가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저 처럼 광고에 관대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프리미엄 구독료를 내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오늘은 그런 분들에게 유용한 프로덕트를 가져와봤습니다. 바로 Cobalt 입니다.

Cobalt는 링크를 제공하면 링크 내에 있는 이미지, 동영상, 음원 등을 다운받을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예요. 광고는 물론 페이월까지 무시할 수 있다고 하는데 유튜브 동영상 다운로드에만 테스트 해봐서 실제로 페이월을 무시할 수 있는지 까지는 확인 안 해봤어요.

Cobalt의 구성은 심플합니다. 입력창에 링크를 입력하면 지원하는 사이트에 한해 이미지, 영상, 오디오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하는 사이트는 다음과 같아요.

Cobalt는 위의 사이트들과 제휴되어 있지 않다는 문구가 참 인상적입니다.

실제로 유튜브 영상을 하나 다운받아 봤는데 쇼츠부터 긴 영상까지 전부 잘 되더라구요. 그런데 다운받은 영상의 길이가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문제는 Cobalt의 Remux 기능은 영상의 누락된 시간 정보를 입력해줍니다.

다운 받은 영상을 왼쪽 점선 영역에 올리면 영상의 길이가 표시됩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영상의 특정 시간으로 이동하는 건 끝까지 안 되더라구요. 그래도 재생 자체에는 문제가 없어요.

Cobalt는 광고 없이 유튜브를 볼 수 있는 좋은 대안 중 하나이지만 그래도 플랫폼 서비스는 수익이 있어야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광고를 계속 시청하거나 프리미엄 구독을 하는 게 좋겠죠? 가끔 비행기를 타거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을 때 볼 영상이 있다면 사용하는 정도가 좋겠네요.

교묘한 편법을 사용한 서비스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오래오래 잘 운영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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