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새 웹앱을 만들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집어 엎고 싶다.
사용성에 대한 고민을 충분하게 했어야 했는데 내 스스로가 사용감이 마음에 안 들어서 더 이상 할 의욕이 사라졌다.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내가 쓰려고 만드는 거긴 했지만 한 편으로는 또 다른 앱의 드래그 앤 드롭 UX가 마음에 들어서 그걸 구현해보겠다고 시작한 거기도 하니까.
덕분에 좀 더 자연스러운 드래그 앤 드롭 기능을 실제로 구현해봤고 다음에 어떻게 해야할 지 인사이트도 얻었기 때문에 아주 날려버린 시간은 아니다.
아무래도 아직까진 나를 아는 사람이 적고 사용자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소한 내가 쓰기엔 편한 앱으로 만들어야겠다.
사용성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