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는 인류 역사상 가장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이끌어온 중요한 경제 시스템이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자본을 최우선으로 여기다보니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한다. 돈을 벌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노동자를 부품처럼 취급하기도 하고 사기와 같은 불법적인 행동을 일삼기도 한다.
특히 요즘은 인터넷에 종종 수십, 수백 억 대 사기를 치고 몇 년만 살다 나오면 그 돈을 가질 수 있다는 등의 말도 심심치 않게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이제는 도덕적 자본주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고려해봐야 하지 않나 싶다.
도덕적 자본주의는 여전히 자본을 중요시 하지만, 그 앞에 도덕적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사회 통념상 비도덕적으로 축적된 모든 재산은 부정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러한 재산을 모조리 몰수해야만 한다.
도덕적 자본주의는 재산을 몰수하는 과격한 시스템인 만큼 비도덕적인 것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바른 합의가 이뤄진다면 좀 더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경제 시스템이 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