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바퀴를 만드는 건 어렵다.
나는 바퀴를 만드는 걸 좋아하지만 훌륭한 바퀴 제작자는 아니다. 특히 프론트엔드 개발자이면서도 좋은 UX를 가진 바퀴를 만드는 데에 어려움을 겪곤 하는데 요 근래는
Angular에서 재사용 가능한 드래그 앤 드롭 기능을 만들면서 좌절을 겪고 있다.
드래그 앤 드롭 기능 자체는 어렵지 않다. 많이 만들었었고 기능적으로도 잘 작동했었다. 그러나 동작이 부드럽고 수려하냐 하면 그건 아니었다. 너무 딱딱하지 않게 약간의 애니메이션만 들어가있을 뿐, 좋은 UX라고 보기엔 어려웠다.
그러다 최근 멋진 드래그 앤 드랍이 기능이 적용된 사이트를 보았고 해당 기능을 재사용 가능한 Angular 요소로 만들어 추후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사용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하지만 동일한 수준의 기능을 만드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주말 이틀의 시간을 날리고 남은 건 끝내지 못했다는 찝찝함 뿐 ..
근데 이 글을 쓰면서 또 떠오르는 해결법들이 있어서 메모 해뒀다가 저녁에 시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