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 개발을 하다보면 아직 백엔드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는데 화면 구성을 위해 샘플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Mock JSON 데이터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Mock은 모조품이라는 뜻으로, Mock JSON은 가짜로 만들어진 JSON 파일을 뜻해요. Mock JSON 파일을 만드는 것은 데이터 조작이 간편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테스트 할 수 있고, API를 호출하듯 JSON 파일을 불러오게끔 구성하면 추후에 백엔드 개발이 완료됐을 때 연동하는 과정도 훨씬 간편해져요.
그리고 테스트를 진행할 때도 유용합니다.
하지만 Mock JSON 데이터를 만드는 것도 손수 한땀 한땀 만들면 꽤 귀찮더라구요. 이런 과정을 간편하게 해 줄 프로덕트가 있어서 소개드립니다. 바로 Mockaroo 입니다.
Mockaroo는 다양한 랜덤 데이터를 생성한 뒤 여러 형식의 파일로 다운받을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예요. 지원 가능한 형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CSV
JSON
Tab-Delimited
SQL
Cassandra CQL
Firebase
InfluxDB
Custom
Excel
XML
DBUnit XML
정말 다양하죠?
그리고 한 번에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 수도 무료 회원의 경우 최대 1,000개 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대규모 Mock JSON 파일을 만들기에 아주 적합합니다.
Mockaroo의 또 다른 장점은 데이터 필드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필드의 순서, 이름, 형식, 개수까지 완전히 자유롭게 구성 가능합니다.
데이터 타입의 경우 174개의 사전 정의된 데이터와, 직접 정의할 수 있는 Custom List를 사용해 다양한 형식으로 설정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의미 없는 Lorem Ipsum이 아니라 실제와 유사한 형태의 데이터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Custom List의 경우 AI를 통해 사용할 랜덤 데이터를 만들어낼 수도 있어요.
여기까지만 해도 놀라운 기능을 가진 서비스였는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더 놀라운 건 자체 Formula 기능을 통해 생성 시 데이터 변경까지 가능해요.
Formula는 데이터 필드 우측에 있는 ∑ 기호를 눌러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선 Mockaroo의 자체 Formula Syntax로 다양한 조건에 따라 필드의 값을 변경할 수 있어요.
if my_num % 2 == 0 then 'even' else 'odd' end
와 같은 조건문도 가능하고,
base64(str)
bcrypt('some password')
concat(first_name, " ", last_name)
와 같은 함수 사용도 가능하다니 정말 대단하죠?
문법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개발자라면 사용법이 어렵지도 않습니다.
오늘 소개드린 Mockaroo는 어땠나요? 저도 한 때 Mock JSON 데이터 생성을 많이 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때 이 프로덕트를 알았다면 아마 일이 조금 더 편했을 것 같아요. 당시에 저는 그때그때 필요한 데이터를 만드는 함수를 돌리는 등 뻘짓을 했었거든요.
여러분은 저 같은 실수 하지말고 Mockaroo로 쉽게 Mock JSON 데이터를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