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20대 한수원 직원이 가슴에 칼을 꽂고 자살했다
velca
벨바카
2024년 9월 1일 11시 42분

가슴에 직접 칼을 꽂으려면 찌르기 전에 참 많은 생각이 들고 무서웠을 텐데.. 찌르는 그 순간에도 너무 고통스러웠을텐데 어쩌다 저런 결심을 하게 됐을까.

나는 자살을 절대 용납하지 않고, 이해할 수 없었다.

세상에 내 인생만큼 중요한 건 없고 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결국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런 상황이 온다면 뒤도 보지 않고 과감하게 퇴사하든가 괴롭힌 당사자들을 확실하게 조져서라도 내 인생을 구해야 한다고 믿었고, 이 믿음은 지금도 여전하다.

다만 이제는 자살하는 사람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

예전에 친구와 비슷한 주제로 이야기 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친구가 "세상 사람이 모두 너 처럼 강한 게 아니다" 라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아.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살아 있다보면 언제고 기사회생의 기회는 찾아온다.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이런 안타까운 일들이 줄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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