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프론트엔드를 좋아하는 풀스택 개발자다. 주로 Angular와 NestJS를 이용한 개발을 진행하는데, 개발자로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적용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에 종종 다른 프레임워크로 전환하고 싶은 충동이 들기도 한다.
최근에는 Svelte 5 출시에 대한 뉴스를 봤는데 버전을 거듭한 만큼 어느정도 완성도도 인정 받았고 무엇보다 Angular 보다 간결한 코드로 컴포넌트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프레임워크를 변경하기는 쉽지 않다.
개발을 나름 오랜 시간 해왔기 때문에 Angular와 NestJS를 기반으로 신규 앱 개발이 용이하게 만들어놓은 컴포넌트와 스니펫들이 있다. 아마 어느 정도 경력이 있는 개발자들은 빠른 개발을 위해 이런 것들을 다 만들어 놓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단순히 프레임워크를 아는 것을 넘어서는 생산성의 핵심이다.
만약 새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려면 이런 것들을 다시 만들어야 되는데, 한껏 끌어올려놓은 생산성이 곤두박질 칠 수 있다. 새 프레임워크로 전환이 일어나려면 잠깐의 생산성 감소를 감수할 만큼 앞도적으로 뛰어나야만 하는 것이다.
React가 대세 프레임워크(사실 라이브러리지만)로 자리잡게 된 이유도 당시 AngularJS는 React에 비하면 굉장히 불편한 프레임워크였기 때문이라고 본다.
현재는 뛰어난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들이 많이 있다.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React와 2, 3위를 다투는 Angular와 Vue가 있고, 그 외에 여러 신생 프레임워크들이 있다.
하지만 신생 프레임워크들 중 성공적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프레임워크는 Svelte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겠지만 프레임워크 선택은 단순히 기술적 우위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개발자의 익숙함, 기존 투자, 그리고 전체적인 생산성을 압도할 수 있어야만 기존 개발자의 전환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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