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경력 있는 개발자가 프레임워크를 전환하기 어려운 이유
velca
벨바카
2024년 10월 23일 11시 31분

나는 프론트엔드를 좋아하는 풀스택 개발자다. 주로 Angular와 NestJS를 이용한 개발을 진행하는데, 개발자로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적용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에 종종 다른 프레임워크로 전환하고 싶은 충동이 들기도 한다.

최근에는 Svelte 5 출시에 대한 뉴스를 봤는데 버전을 거듭한 만큼 어느정도 완성도도 인정 받았고 무엇보다 Angular 보다 간결한 코드로 컴포넌트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프레임워크를 변경하기는 쉽지 않다.

개발을 나름 오랜 시간 해왔기 때문에 Angular와 NestJS를 기반으로 신규 앱 개발이 용이하게 만들어놓은 컴포넌트와 스니펫들이 있다. 아마 어느 정도 경력이 있는 개발자들은 빠른 개발을 위해 이런 것들을 다 만들어 놓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단순히 프레임워크를 아는 것을 넘어서는 생산성의 핵심이다.

만약 새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려면 이런 것들을 다시 만들어야 되는데, 한껏 끌어올려놓은 생산성이 곤두박질 칠 수 있다. 새 프레임워크로 전환이 일어나려면 잠깐의 생산성 감소를 감수할 만큼 앞도적으로 뛰어나야만 하는 것이다.

React가 대세 프레임워크(사실 라이브러리지만)로 자리잡게 된 이유도 당시 AngularJS는 React에 비하면 굉장히 불편한 프레임워크였기 때문이라고 본다.

현재는 뛰어난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들이 많이 있다.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React와 2, 3위를 다투는 Angular와 Vue가 있고, 그 외에 여러 신생 프레임워크들이 있다.

하지만 신생 프레임워크들 중 성공적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프레임워크는 Svelte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겠지만 프레임워크 선택은 단순히 기술적 우위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개발자의 익숙함, 기존 투자, 그리고 전체적인 생산성을 압도할 수 있어야만 기존 개발자의 전환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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