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한국 주식을 했었는데, 최근 "한국 경제 전체에 베팅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KODEX 200을 구매했다. 사실 베팅이라고 하기도 부끄러운게 자금이 많지 않아서 연습 삼아 1주 씩 사고 팔고 하고 있는데 이번 주 동안 약 1,400원 가량을 벌었다. 참 소소한 금액이지만 현재 주식 보유 수가 4주에 사고 팔고하면서 정리한 주식이 17만원 정도인 걸 감안하면 수익률이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주식은 원래 내릴 때 사야되는데 일반 기업들 같은 경우 회사가 망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살 수가 없었다. 이미 몇 차례 말아먹기도 했고 🥲 여튼 그에 대한 대안으로 KODEX 200을 구매하게 된 건데, 망해도 한국 전체가 망한다고 생각하니 내려도 좀 더 맘 편하게 살 수 있는 듯 하다. 그래서일까? 이상하게 내가 단기적 고점이다, 저점이다 생각하고 사고 팔기 위해 걸어놨던 부분에서 대부분 매매가 일어났다. 그 동안 말아먹은 주식 경험이 도움이 된 걸까? ㅎㅎ
뭐, 이런 평가를 내리기엔 이제 겨우 일주일 해 본 상태라 아직 시기상조지만 😅
회사 일을 하다보면 의견 충돌이 있을 때가 있다. 내 경우 주로 의견 충돌이 발생할 때는 내가 뭔가 의견을 냈을 때다. 나는 다른 사람이 낸 의견은 생각이 달라도 어지간하면 부딪히기 싫어서 그냥 따라가는 편이기 때문에 .. 😅
오늘도 내가 어떤 의견을 냈는데 그에 대해 동료가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나는 독재적 성향이 있는지라 내 의견에 태클을 거는 걸 싫어하는데, 동료의 의견이 내 의견보다 합리적이지 않아 보여서 더 기분이 언짢았다.
물론 동료도 나도 모두 회사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낸 의견이고 이런 충돌이 발생했을 때 현명하게 대화로 풀어나가야 하는데 나란 사람은 '어떻게 저 의견의 비합리적임을 지적하고 내 의견을 관철하지?' 라고 생각하며 상대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우선 의견을 정리해서 다시 이야기 하겠다고 하긴 했는데, 이럴 때면 그냥 내 의견을 내려놓고 될 대로 되라 하며 상대의 의견대로 하고 싶은 마음도 불쑥 들곤 한다.
다음 주 화요일에 다시 이에 관해 논하게 될 텐데 그때까지 생각을 잘 정리 해봐야겠다..
오늘 저녁에 아내랑 카페를 가기로 했는데 안 갔다. 나는 분명 오늘 저녁에 간다고 이야기가 끝난 걸로 기억하는데 아내는 토요일에 가기로 했단다 😯 누구의 말이 정답인지는 알 수가 없게 되었다. 중요한 것 결국 오늘 카페를 안 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