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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에 출석한 뉴진스 하니
velca
벨바카
2024년 10월 16일 14시 33분

지난 10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아이돌 그룹 멤버가 나타났다. 바로 뉴진스의 하니였다.

아이돌이 국감에는 무슨 일인가 싶어 얼른 정보를 찾아봤다.

뉴진스 하니

하니는 Attention, Hype Boy, How Sweet 등으로 유명한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다. 베트남계 호주인으로 특징적인 음색과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댄스 실력도 뛰어나 4세대 여자 아이돌을 대표하는 댄서로 꼽힌다.

게다가 외국인이지만 이번 국정감사에 참가할 만큼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한다.

국정감사 출석 이유

하니는 소속사 내에서 겪은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국정감사 참석을 결정했다. 출석 전 그녀는 "나 스스로와 멤버들, 버니즈(뉴진스 팬덤)를 위해 나가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하니의 국정감사 증언

하니가 국정감사에서 증언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일릿 매니저로부터 "못 본 척 무시해"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방시혁 의장으로 추정되는 고위 관계자가 인사를 한 번도 받아주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말 하기 애매해서 누군가에겐 말 할 수 없지만, 당해 본 사람만 느낄 수 있는 회사 내의 분위기가 있으며, 블라인드 앱에서 직원들이 뉴진스를 비방하는 글을 봤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김주영 어도어 대표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다 취했다"고 한 말에 전적으로 반박하며 회사가 사과할 의지나 실질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회사 PR 실장이 뉴진스의 일본 음반 판매 성적을 낮추려 했다는 녹음까지 들었다고 주장하며, 이와 같은 일이 조용히 묻히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자기와 같은 아픔을 겪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의 반응

많은 팬들과 대중들은 하니의 용기있는 행동을 지지하고 응원하며, 연예계의 불공정한 관행이 개선되길 바랬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로 인해 하니와 뉴진스의 향후 활동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며, 이 일이 소속사와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게 될 것을 걱정했다.

그리고 또 일부는 국정감사의 격이 떨어졌다며, 국가의 중요한 사안을 다루는 국정감사에서 아이돌의 문제를 다루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지적하기도 했다.

결론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은 여러 말이 나오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직장 문화와 아티스트 권리 보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녀의 마지막 발언, "서로 인간으로 존중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은 없지 않겠느냐"는 말은 비단 엔터테인먼트 업계 뿐이라 모두가 깊게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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